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미국 글로벌 IT 기업 연수 후기 - 1
여행기/1901 미국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미국 글로벌 IT 기업 연수 후기 - 1

2019년 초 학과에서 미국 글로벌 IT 기업연수를 보내줬다. 

연수 직후 작성했던 보고서가 PC에 남아있어서 우선 가져와본다.

 

미국 글로벌 IT 기업연수를 통해 배운점과 느낀점

미국 글로벌 IT 기업연수를 통해 배운점과 느낀점
2019년 미국 글로벌 IT 기업 연수는 개발자로서의 나의 인생에 있어서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 같다. 8박 10일동안 미국에서 먹고 보고 느끼며 많은 것을 배웠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훨씬 넓어졌다. 해외에 나가 배우거나 일할 생각이 원래는 거의 없었지만, 이번에 여러 기업들을 방문하고 미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살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한국을 떠나 먼 타지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하시는 한국인 개발자 분들을 보면서 존경스러웠고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비자 문제에 대해 설명을 듣고 미국 대학에 유학을 가지 않으면 모두 운에 본인의 운명을 맡겨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마냥 좋지만은 않다고 생각했다. 미국에 이민을 가더라도 자세히 알아보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실전적인 조언들도 들었는데, GitHub이나 블로그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잘 관리하고, 학점 관리도 철저히 하며 영어 공부도 틈틈이 하는 것이 좋다는 것들이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호텔 조식은 정말 맛있었고 다소 타이트한 일정을 별 탈 없이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 밖에도 다양한 미국 음식을 먹어보았는데 대부분 많이 기름졌지만 개인적으로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라 입 또한 즐거웠다. 비록 샌프란시스코 첫날 금문교를 방문할 때 해무가 껴서 사진이 많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날 이후로는 계속 날씨가 너무나도 화창해서 기분이 좋았다. 캘리포니아의 유달리 비싼 세금이 날씨세라는 말이 공감이 되었다. 아쉬웠던 점은 일정에 대한 조금 더 상세한 안내가 미리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일정이 좀 타이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특히 첫날), 조금만 더 여유로운 일정이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개별 신청이라 처음 만나는 동기들과 같은 조가 되어 8박 10일동안 같이 다녀야 해서 가기 전에는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막상 출국하기 전부터 만나보고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정말 괜찮은 친구들이라고 느꼈다. 그런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욱 미국 연수가 재미있었고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8박 10일동안 고생해주신 행정실 직원분들과 이렇게 유익한 기업 연수를 보내주신 교수님들께 정말 감사하다. 미국 글로벌 IT 기업 연수를 다녀와서 충만해진 의욕이 사라지지 않도록 학문에 정진할 것이다.

그렇다고 하네요..

 

<2019년 1월,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던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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