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푸꾸옥 여행 5박7일 후기 - 1일차(인천공항, 비엣젯, 노보텔, 야시장, 진꺼우사원)
대망의 출국일. 아침 일찍 일어나(5시 30분) 짐을 챙기고 택시타고 한일타운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예약을 꼭 해야 한다고 한다. 몰랐으면 큰일날 뻔.
1시간 정도 걸린 듯
(22년 6월 기준) 사람이 이렇게 없는 인천공항은 처음 봤다.
기내수하물 무게가 7kg까지 허용이고 초과 시 추가 금액을 내야 한다는데 딱 7kg를 맞췄다. 다행쓰...
한산했다.
비엣젯에어 타러 가는 길
VJ979편
예전에 다낭 갈 때도 느꼈지만 비엣젯에어는 좌석이 너무 좁다. 그래도 견딜만은 하다.
기묘한 기내식이 나왔다. 돼지고기와 새우가 들어간 잡채 맛인데... 음식을 별로 안가리는 본인으로선 굉장히 흡족스러운 식사였다. 베트남 음식인지 한식인지 모르겠다.
베트남 가는 기념으로 Tiger 맥주를 요청했다. (뒤늦게 싱가폴 맥주라는 걸 알았다.)
맥주와 함께 여유를 만끽했다.
약 5시간 후 푸꾸옥에 도착.
공항에서 시내까지 별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고 그냥 택시 타고 간다고 한다.
택시 기사들이 호객 행위를 엄청 열심히 하는데 적당히 흥정해서 탔음.
(처음엔 150k 불렀다가 120k까지 깎음 = 6000원)
영어가 안통해서 파파고를 사용했다.
호텔까지 가면서 신호등을 거의 못봤다.
첫 날 숙소는 노보텔 푸꾸옥.
시설은 매우 깔끔하고 에어컨도 빵빵했다.
뷰가 정말 예뻤음.
짐 풀고 밥먹으러...
노보텔 뒤쪽 상점가로 걸어가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다. 문 연 곳들이 다 비슷비슷해 보였음.
베트남에 온 기념으로 쌀국수와 시금치를 시켰다.
다 먹을 만 했음. 예상보다 꽤 매웠다. 해물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파인애플 스무디까지 시킴. 다 합쳐서 180k(9000원). 역시 저렴하구만..
식사 후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해수욕장 방문.
휴양지 느낌 낭낭
스노쿨링 장비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독일 커플 분들이 찍어주셨다. 외국인 관광객은 꽤 많았는데 한국인은 한명도 없었음.
적당한 수온과 적당한 바람, 적당한 날씨였다.
천국이 따로 없었다.
해질 무렵 숙소로 복귀하고 샤워를 한 뒤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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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1도 안보이는 찐 로컬 식당
애피타이저로는 고수 그리고 달걀.
하지만 그냥 달걀이 아닌 곤달걀이었는데.. 처음 먹어본 본인으로서는 적잖은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메인 디쉬로는 닭발과 고수가득쌀국수.
닭발은 한국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으나 양념이 없어서 닭발 본연의 맛이 더 잘 느껴졌다. (부정적인 의미로)
고수를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쌀국수도 먹기 힘들었으나 그나마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라 꾸역꾸역 먹었음.
사탕수수즙?도 먹었다. 입가심으로 좋았음.
현지인들에게 그냥 Night Market으로 통하는 Bach Dang Night Market.
힘겨웠던 식사 후 야시장으로 향했다.
밀크티 등 이것저것 군것질 하다가 야시장 근처 해변공원을 갔다.
수질은 좋지 않았지만 나름 운치있었음.
근처 진꺼우 사원까지 둘러보다가 숙소로 복귀했다.
택시비 200k(만원)
숙소 복귀 후 맥주 사러 나가려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우산 들고 다시 나감.
호텔 근처 마트에서 망고스틴과 맥주를 샀다.
다 합쳐서 100k(5000원)
망고스틴 존맛탱
1일차 끝